안녕하세요 리노입니다!

오늘은 제가 맛있는 중식당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중식당이라기 보다는 중식 캐주얼 레스토랑이라는 말이 더 어울릴 것 같습니다. 바로 판다 익스프레스 입니다. 판다 익스프레스는 1983년에 캘리포니아에서 시작된 중식 캐주얼 레스토랑인데, 지금 전세계로 지점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판다가 너~무 귀엽죠!? 저는 해외에서 판다 익스프레스를 처음 접해봤는데요. LA로 출장을 갔을 때 팀원들과 먹었었는데 한국에는 거의 없는 개념의 레스토랑이라 신기하고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보통 한국 중식당에서는 메뉴판에서 메뉴를 보고 시키고, 서빙되는 것을 기다리잖아요. 판다 익스프레스에서도 메뉴를 시키기는 하는데, 자신만의 플레이트에 내가 먹고 싶은 메뉴를 골라서 주문하는 구조입니다. 뷔페처럼 다양한 음식들이 각각 통에 담겨 있고, 우리는 각자 원하는 메뉴들을 주문해서 기다렸다가, 음식이 나오면 직접 가지고 옵니다. 


보울의 크기에 따라 고를 수 있는 음식 종류의 갯수도 정해져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가면 내가 어떤 크기의 플레이트에 먹을지를 가장 먼저 결정해야 하는데, 3가지로 크기가 나뉘어져 있습니다.



1. BOWL 7,000원 : 혼자 적은 양 먹을 때 적합하고, 베이스 메뉴와 메인메뉴 1가지를 선택합니다.

2. PLATE 9,000원 : 혼자 든든히 먹고 싶을 때 적합하고, 베이스 메뉴와 메인메뉴 2가지를 선택합니다.

3. BIGGER PLATE 11,500원 : 혼자 많이많이 먹고 싶을 때 적합하고, 베이스 메뉴와 메인메뉴 3가지를 선택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시스템이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일단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조금씩 맛볼 수 있고, 그 날 배가 고픈 정도에 따라 양도 조절할 수 있으니 정말 합리적인 시스템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저처럼 여러 종류를 다 먹고 싶으신 분에게는 딱이라고 생각해요. 어떤 크기의 플레이트에 먹을지 고르셨다면, 이제 베이스 메뉴와 메인 메뉴에는 어떤 음식들이 있는지 알아봐야겠죠?


베이스 메뉴

차우면 / 볶음밥 / 짜장면 / 모둠야채 / 밥.


메인 메뉴

오렌지 치킨 / 쿵파오치킨 / 그릴드 데리야끼 치킨 / 머쉬룸 치킨.

블랙페퍼치킨 with 샐러리 / 스파이시치킨 with 피망 / 스윗칠리치킨 with 파인애플.

상하이 앵거스 비프 / 브로콜리 비프 / 스파이시 비프.

허니 월넛 쉬림프 / 가지 두부 탕수.


Sides

크림 치즈 랑군 / 크리스피 쉬림프.


Drinks

칭따오 맥주, MAX 생맥주, 탄산음료, 병음료 등. 


메뉴판을 보시면 각 메뉴마다 P/W/F 라고 적혀 있습니다. P는 프리미엄 메뉴로 주문시 1,500원이 추가되고, W는 Wok Smart 라고 해서 300kcal 이하 메뉴를 추천해주는 것입니다. F는 Favorite의 약자로 판다가 추천해주는 메뉴에요. 저 중에 오렌지 치킨이 인기가 많은데, 월 3만t을 판매할 정도라고 합니다. 정말 어마어마하네요.


이 날 저와 J군은 둘 다 2번 PLATE 9,000원짜리를 선택했습니다. 저는 베이스 메뉴로 차우면, 메인 메뉴로 허니 월넛 쉬림프, 가지 두부 탕수를 선택했고 J군은 베이스 메뉴로 짜장면, 메인 메뉴로 오렌지 치킨과 상하이 앵거스 비프를 시켰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워낙 치킨 종류가 많고 이거 저거 고민하다 골라서 살짝 헷갈리네요. 저의 사랑 탕수육이 없는 것이 아쉬웠지만 치킨 종류가 워낙 많아서 괜찮았습니다.





사진 보시면 왼쪽 플레이트가 제가 시킨 것이고, 오른쪽 플레이트는 J군이 시킨 메인메뉴 2가지인데, 짜장면을 시키면 짜장면을 만드는 시간 동안 기다려야 해서 저렇게 메인메뉴를 다른 통에 따로 담아 줍니다. 저랑 J군은 이 날 차우면에 반했다죠. 차우면은 기름에 볶은 국수요리라는 뜻의 중국어에요. '차우'가 볶다, '면(정확한 발음은 미엔)'이 면이라는 뜻입니다. 툭툭 끊어지는 식감이 새로웠고, 담백해서 맛있었어요. 간단한 끼니로 먹기 좋은 메뉴였습니다.


전체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것에 비해 꽤 맛있었습니다. 아주 고급스러운 맛은 아니지만 충분히 입맛을 자극하고 '맛있다!'라고 느낄 정도로 맛이 괜찮았습니다. 보통 좋은 중식당 가서 요리 메뉴 하나 시키면 양은 적은데 2-3만원 정도는 하잖아요. 판다 익스프레스에서는 소량씩 여러 가지를 맛볼 수 있고 가격이 훨씬 저렴해서 자주 찾게 될 것 같습니다. 현재 서울에 총 4개의 지점이 있습니다. 목동 현대백화점, 여의도 IFC몰, 명동 롯데백화점,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쳐 이렇게 4개 지점입니다. 


제가 방문했던 지점은 목동 현대백화점 지점이었습니다. 올해 2월인가에 오픈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LA에서 먹고 한국에서도 한 번 가봐야지 했었는데, 목동에 새 지점이 오픈한 것을 알고 너무 좋았어요. 목동에도 사람이 많이 몰리는 편이라 목동 맛집이나 오목교 맛집 찾으시는 분들이 많은데, 중국 음식이 당기는 날 가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격 부담도 없고 편하게 갈 수 있는 중국집이에요. 그럼 오늘은 중국말로 마무리 인사를 해볼까요? 再见!짜이찌엔!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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