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노입니다. 

블로그의 시작을 예쁜 벚꽃으로 해볼까 합니다. 

지난 주에 여의도 벚꽃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저 때까진 벚꽃이 만발했었는데 지금은 거의 떨어졌겠네요.


매년 이맘때쯤에 남자친구랑 각 지역에 벚꽃을 보러 갔었는데, 사실 여의도는 거의 가지 않았었죠.....사람 때문에요.^^;

한 번인가 갔었는데 벚꽃 반 사람 반 이었습니다.ㅋㅋㅋ


사람이 너무 북적이는 곳을 그닥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그 이후부턴 가지 않다가,

지난 주에 여의도 근처에 갈 일이 있어서 겸사겸사 들렀습니다.

역시나 사람이 많아서 벚꽃축제 메인 길을 걷지는 않고, 그 주변의 도로 쪽 길만 걷다가 왔습니다.

메인 길이 아니었는데도 너무 좋더라구요. 벚꽃 보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 


요새 예쁜 사진 찍는 취미가 생겨서 걷다가 예쁜 구도가 나올 것 같으면 이렇게 사진도 찍었습니다.





사진 찍을 때 스노우 어플 사용했는데, 날이 흐려서 그런지 약간 어둡게 나왔습니다.

사진은 그냥 일반 사진으로 찍고 후보정을 하는 것이 더 잘 나오는 것 같습니다. 

눈으로 직접 봤을 때는 정말 화사하고 예뻤는데.. 사진은 벚꽃의 화사함을 못담네요. ㅋㅋㅋㅋ 

벚꽃이 만발했을 때 정말 화사하고 예쁜데, 며칠밖에 볼 수 없어서 항상 아쉽습니다. 

조금 더 오래 볼 수 있다면 좋을텐데 말이에요.


보통 4월에 벚꽃 열릴 때 되면 데이트 코스로 여의도를 많이 오시는데요.

사실 여의도에서만 예쁜 벚꽃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저도 꽃 보러 다니는 것을 좋아해서 여기 저기 알아보기도 했었는데요. 

일단 제가 가봤던 곳 위주로 서울 내에서 갈 수 있는 곳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여의도를 제외하고 제가 추천하고 싶은 곳은 

서울 워커힐 벚꽃축제, 서울 안양천 벚꽃길, 서울 양재천 벚꽃길, 서울 남산 벚꽃길입니다. 


여의도가 너무 북적거려서 싫으신 분들은 다른 곳들도 한 번씩 가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워커힐 쪽을 좋아합니다. 워커힐 벚꽃축제에도 사람이 많긴 하지만 여의도 만큼 많지는 않습니다.

워커힐 벚꽃길을 가시려면 오르막길을 계속 올라가야 하지만 

올라가는 길도 좋고, 올라가면서 이야기도 하면서 갈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여기도 이미 유명해지긴 했지만, 여의도보다는 편하게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여의도는 벚꽃축제 때도 그렇고 불꽃축제 때도 그렇고 사람이 너무 많아서 데이트 장소로는 그닥.......추천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벚꽃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는 큰 아파트 단지 내에서 보는 것도 정말 좋았습니다.

이런 곳은 사람도 많이 없어서 느긋하게 즐기기에 딱인 듯 합니다. 

아파트 단지 벤치에 앉아서 조용히 떨어지는 벚꽃을 보며 사색에 잠기는 거죠..........ㅋㅋㅋㅋㅋ

벚꽃잎이 떨어질 때 잡으면 행운이 온다는 얘기가 있어서 꽃잎이 떨어지면괜히 팔을 허우적 거리고는 합니다. ㅋㅋㅋㅋ


이 날 맛있는 것도 먹었는데 그건 다음 포스팅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저는 올 겨울이 유난히 길었던 것 같은데, 그래도 봄이 오긴 왔네요. 날씨가 화창하니 기분도 좋아집니다. 

그럼 다음에는 Food talk에 맞는 맛있는 음식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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