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노입니다!

오늘은 제가 J군과 함께 자주 가는 멕시칸 레스토랑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바로 오목교 맛집, 목동 41타워 맛집인 목동 토마틸로입니다. 목동 41타워는 목동 맛집의 보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그냥 사무실만 입주되어 있는 오피스텔 건물이었는데, 2-3년 전부터인가? Tasty41이라는 컨셉으로 다양한 맛집들을 입점시켜 목동의 핫플레이스가 되었습니다.


송추가마골 갈비, 반포식스, 토마틸로, 생어거스틴, 샤이바나, 일도씨 닭갈비 등등 온갖 종류의 맛집들이 있습니다. 저와 J군도 목동에서 자주 데이트를 해서 41타워를 자주 가는데, 웬만한 곳은 다 가봤습니다. 그 중에는 진짜 괜찮다 싶은 곳도 있고, 한 번 가고 두 번은 안 갈 곳들도 있는데요. 토마틸로는 저희가 목동에서도 꽤 자주 갔었던 단골 레스토랑입니다. 


토마틸로는 오픈 키친으로 운영되는 멕시칸 음식 전문점이에요. 모든 매장에서 멕시칸 셰프가 요리를 합니다. 실제 매장에 가서 보면 정말 현지인 분들이 열심히 요리하고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저는 국내에서 외국 음식 먹으러 갔을 때 현지인 셰프가 요리하면 뭔가 더 맛있을 것 같아서 더 기대가 되더라구요.


제가 멕시칸 요리를 좋아해서 멕시칸 레스토랑을 가끔 찾아가는데, 보통 온더보더처럼 큰 곳은 자주 가기에는 가격적인 부담이 있잖아요. 토마틸로는 그런 곳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부담 없이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음식의 양이나 퀄리티가 조금 차이날 수는 있지만, 토마틸로도 맛있답니다! 그리고 온더보더처럼 큰 레스토랑은 많이 배고플 때 가고 싶은데, 토마틸로는 배가 별로 고프지 않을 때에도 간단히 먹으러 가기에 부담 없고 좋습니다. 온더보더에 다녀온 것은 다음에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메인 메뉴로는 타코, 브리또, 퀘사디아, 토스타다, 화이타, 엔칠라다, 햄버거, 핫도그 등이 있고, 사이드 메뉴로는 스프, 다양한 칩스 종류들, 피쉬앤칩스, 치킨텐더, 감자 튀김 등이 있습니다. 저와 J군은 보통 퀘사디아 1개, 토스타다 1개를 시켜 먹습니다. 

아래 사진에 나와 있는 메뉴가 단골로 시키는 메뉴입니다.


- 시금치 크림 퀘사디아 with 꿀

(잘게 썬 시금치, 크림치즈&모짜렐라 치즈, 호두, 꿀이 들어간 퀘사디아입니다.)


- 리코타 베지테리언 토스타다

(해쉬브라운, 그릴에 구운 양파, 갈릴라임라이스, 양상추, 고수&양파, 아보카도, 빈소스, 사워크림, 마일드 살사, 리코타 치즈가 들어간 토스타다입니다.)





시금치 크림 퀘사디아는 토마틸로의 베스트 메뉴인데, 진짜 맛있습니다. 치즈와, 시금치와, 꿀과, 호두의 조화가 환상인데 여기다 꿀까지 찍어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시금치와 치즈의 맛이 고소하고,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식감인데 호두가 가끔 씹혀서 먹는 재미도 있더라구요. 두께가 얇아서 순식간에 사라진다는 것이 아쉽지만 부담없이 먹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토스타다는 아래 밥도 있어서 든든한 한끼 식사로 최고입니다. 저희가 이 날 시킨 건 베지테리언 토스타다인데, 전부 야채만 있어서 맛이 깔끔하고, 먹고 나서 속도 편합니다. 사워크림도 맛있고, 다 먹고 나면 그릇 모양으로 되어 있는 과자를 부셔 먹는 재미도 있답니다.


저는 멕시칸 음식 먹을 때 고수를 잘 먹지 못하는데요. 토스타다에 고수가 조금 들어가는데 다행히 별로 고수 맛이 나지 않습니다. 근데 또 가끔 많이 들어가는 날도 있는 것 같기는 합니다. 고수가 싫으신 분들은 고수를 따로 빼달라고 미리 말씀하세요!

이 날 점심을 너무 배불리 먹어서 저녁을 무엇을 먹어야 할지 엄청 고민을 했었는데, 배가 별로 고프지 않았는데도 맛있게 먹고 나왔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타코나 브리또보다는 퀘사디아와 토스타다를 선호합니다. 타코는 먹을 때 소스가 줄줄 흘러서 불편하고, 브리또는 너무 두꺼워서 먹기가 번거롭더라구요. 토마틸로에서 네 가지 모두 먹어봤는데, 저와 J군은 퀘사디아와 토스타다가 더 맛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 목동 토마틸로에 얽힌 에피소드가 하나 있습니다. 점원 중에 한 분이 저와 J군의 대학 동기와 엄청 닮은 남자 분이셨는데, 매우 친절하셨습니다. 서비스를 워낙 잘 해주셔서 항상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직원 칭찬 쓰는 종이가 있더라구요. 저는 맛있게 음식을 먹었거나, 좋은 서비스를 받았을 때 꼭 감사인사를 전하는 습관이 있는데, 좋은 기회이다 싶어서 매장 평가와 함께 그 직원 분 칭찬 글을 써드렸습니다. 이벤트라고 생각도 안 했고 그냥 순수한 의도로 쓴 것이었는데 그 다음 달인가, 문자가 와서 보니까 제가 뭐가 당첨이 되서 무료 식사권을 준다는 것이었어요. 헐!ㅋㅋ


그 문자 받고 엄청 기분이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가서 또 맛있게 먹고 왔지요. 꼭 어떤 대가를 받아서가 아니라도, 맛있는 음식 해주신 분께는 맛있다고, 친절하게 서비스해주신 분께는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하면 받는 사람도 전하는 사람도 더 행복해지는 것 같습니다. 칭찬을 받는 분들께 작은 활력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목동에서 데이트 하시거나 놀거리를 찾고 계시는 분들은 목동 41타워 맛집에서 맛있는 식사하시고, 근처 cgv나 메가박스에서 영화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근처에 카페도 무지 많답니다. 그럼 저는 다음에 또 맛있는 집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리노입니다!

오늘은 제가 맛있는 중식당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중식당이라기 보다는 중식 캐주얼 레스토랑이라는 말이 더 어울릴 것 같습니다. 바로 판다 익스프레스 입니다. 판다 익스프레스는 1983년에 캘리포니아에서 시작된 중식 캐주얼 레스토랑인데, 지금 전세계로 지점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판다가 너~무 귀엽죠!? 저는 해외에서 판다 익스프레스를 처음 접해봤는데요. LA로 출장을 갔을 때 팀원들과 먹었었는데 한국에는 거의 없는 개념의 레스토랑이라 신기하고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보통 한국 중식당에서는 메뉴판에서 메뉴를 보고 시키고, 서빙되는 것을 기다리잖아요. 판다 익스프레스에서도 메뉴를 시키기는 하는데, 자신만의 플레이트에 내가 먹고 싶은 메뉴를 골라서 주문하는 구조입니다. 뷔페처럼 다양한 음식들이 각각 통에 담겨 있고, 우리는 각자 원하는 메뉴들을 주문해서 기다렸다가, 음식이 나오면 직접 가지고 옵니다. 


보울의 크기에 따라 고를 수 있는 음식 종류의 갯수도 정해져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가면 내가 어떤 크기의 플레이트에 먹을지를 가장 먼저 결정해야 하는데, 3가지로 크기가 나뉘어져 있습니다.



1. BOWL 7,000원 : 혼자 적은 양 먹을 때 적합하고, 베이스 메뉴와 메인메뉴 1가지를 선택합니다.

2. PLATE 9,000원 : 혼자 든든히 먹고 싶을 때 적합하고, 베이스 메뉴와 메인메뉴 2가지를 선택합니다.

3. BIGGER PLATE 11,500원 : 혼자 많이많이 먹고 싶을 때 적합하고, 베이스 메뉴와 메인메뉴 3가지를 선택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시스템이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일단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조금씩 맛볼 수 있고, 그 날 배가 고픈 정도에 따라 양도 조절할 수 있으니 정말 합리적인 시스템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저처럼 여러 종류를 다 먹고 싶으신 분에게는 딱이라고 생각해요. 어떤 크기의 플레이트에 먹을지 고르셨다면, 이제 베이스 메뉴와 메인 메뉴에는 어떤 음식들이 있는지 알아봐야겠죠?


베이스 메뉴

차우면 / 볶음밥 / 짜장면 / 모둠야채 / 밥.


메인 메뉴

오렌지 치킨 / 쿵파오치킨 / 그릴드 데리야끼 치킨 / 머쉬룸 치킨.

블랙페퍼치킨 with 샐러리 / 스파이시치킨 with 피망 / 스윗칠리치킨 with 파인애플.

상하이 앵거스 비프 / 브로콜리 비프 / 스파이시 비프.

허니 월넛 쉬림프 / 가지 두부 탕수.


Sides

크림 치즈 랑군 / 크리스피 쉬림프.


Drinks

칭따오 맥주, MAX 생맥주, 탄산음료, 병음료 등. 


메뉴판을 보시면 각 메뉴마다 P/W/F 라고 적혀 있습니다. P는 프리미엄 메뉴로 주문시 1,500원이 추가되고, W는 Wok Smart 라고 해서 300kcal 이하 메뉴를 추천해주는 것입니다. F는 Favorite의 약자로 판다가 추천해주는 메뉴에요. 저 중에 오렌지 치킨이 인기가 많은데, 월 3만t을 판매할 정도라고 합니다. 정말 어마어마하네요.


이 날 저와 J군은 둘 다 2번 PLATE 9,000원짜리를 선택했습니다. 저는 베이스 메뉴로 차우면, 메인 메뉴로 허니 월넛 쉬림프, 가지 두부 탕수를 선택했고 J군은 베이스 메뉴로 짜장면, 메인 메뉴로 오렌지 치킨과 상하이 앵거스 비프를 시켰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워낙 치킨 종류가 많고 이거 저거 고민하다 골라서 살짝 헷갈리네요. 저의 사랑 탕수육이 없는 것이 아쉬웠지만 치킨 종류가 워낙 많아서 괜찮았습니다.





사진 보시면 왼쪽 플레이트가 제가 시킨 것이고, 오른쪽 플레이트는 J군이 시킨 메인메뉴 2가지인데, 짜장면을 시키면 짜장면을 만드는 시간 동안 기다려야 해서 저렇게 메인메뉴를 다른 통에 따로 담아 줍니다. 저랑 J군은 이 날 차우면에 반했다죠. 차우면은 기름에 볶은 국수요리라는 뜻의 중국어에요. '차우'가 볶다, '면(정확한 발음은 미엔)'이 면이라는 뜻입니다. 툭툭 끊어지는 식감이 새로웠고, 담백해서 맛있었어요. 간단한 끼니로 먹기 좋은 메뉴였습니다.


전체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것에 비해 꽤 맛있었습니다. 아주 고급스러운 맛은 아니지만 충분히 입맛을 자극하고 '맛있다!'라고 느낄 정도로 맛이 괜찮았습니다. 보통 좋은 중식당 가서 요리 메뉴 하나 시키면 양은 적은데 2-3만원 정도는 하잖아요. 판다 익스프레스에서는 소량씩 여러 가지를 맛볼 수 있고 가격이 훨씬 저렴해서 자주 찾게 될 것 같습니다. 현재 서울에 총 4개의 지점이 있습니다. 목동 현대백화점, 여의도 IFC몰, 명동 롯데백화점,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쳐 이렇게 4개 지점입니다. 


제가 방문했던 지점은 목동 현대백화점 지점이었습니다. 올해 2월인가에 오픈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LA에서 먹고 한국에서도 한 번 가봐야지 했었는데, 목동에 새 지점이 오픈한 것을 알고 너무 좋았어요. 목동에도 사람이 많이 몰리는 편이라 목동 맛집이나 오목교 맛집 찾으시는 분들이 많은데, 중국 음식이 당기는 날 가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격 부담도 없고 편하게 갈 수 있는 중국집이에요. 그럼 오늘은 중국말로 마무리 인사를 해볼까요? 再见!짜이찌엔!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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