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노입니다.

전에 여의도 벚꽃축제 포스팅을 올렸었는데 이어서 여의도 맛집도 알려드리겠습니다. :) 이 날 여의도에 사람도 너무 많고 미세먼지도 많아서 밖에서 노는 것을 포기하고 실내로 들어갔습니다. 요즘 여의도 맛집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여의도 디스트릭트y라는 곳이에요. 데이트 장소로도 뜨고 있지만 여의도 직장인들이 저녁에 한 잔 하러 많이들 간다고 합니다. 


9호선 샛강역에서 내려서 가시면 되고, sk증권 건물 지하1층, 지하2층에 위치합니다. 요즘처럼 날씨 좋을 때는 저처럼 여의나루 역에서 내려서 한강변 길을 따라 걷다가 들어가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약 20분 정도 소요되는데, 풍경이 예뻐서 주변을 돌러보며 천천히 걷다보면 금방 도착하더라고요.


디스트릭트y 안에 들어가시면 일단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에 놀라고, 온갖 음식점이 다 있는 것에 또 한 번 놀랍니다. 역시 떠오르는 서울 핫플레이스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부가 깔끔하고, 한식, 중식, 양식, 이탈리안, 베트남요리, 멕시칸요리, 분식류까지 아주 넓지는 않지만 있을 곳은 다 있습니다.


저희는 그 중에서 파워플랜라는 곳에 갔는데, 파워플랜트는 어느 한 음식점이 아니라 여러 음식점이 모여 있는 셀렉다이닝 개념의 공간입니다. 맥주를 마실 수 있고, 사진에서처럼 펍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입니다. 보통 푸드코트의 느낌과 달리, 이 곳은 입구에서 점원이 안내를 해줍니다. 그래서 순간 당황하실 수 있는데 당황하지 않~고~ 자리에 앉아서 메뉴를 보시면 됩니다.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들이 많아서 메뉴를 결정하기 쉽지 않겠지만, 결정을 하셨다면 해당 매장의 카운터에서 각자 먹을 음식을 주문하고 자리에서 기다리면 됩니다. 점원들이 서빙을 해주지는 않고, 음식이 나오면 우리가 직접 가서 가져와야 합니다.


기억나는 매장은 아이엠어버거, 라디오베이, 코레아노스, 랍스터쉑 등이 있었는데, 유명하고 맛있는 집들이 많아서 진짜 메뉴 고르기 힘들었습니다. 다 먹고 싶어서........메뉴판 한참 보고 골랐습니다.


고르고 고른 메뉴는 랍스터롤과 크림파스타와 자몽에이드! 랍스터롤이 맛있긴 했지만 좀 비싼 편이었다고 생각해요. '랍스터' 들어가면 그냥 다 비싼 듯 합니다.ㅋㅋㅋ 그래도 감자튀김도 맛있고 소스도 맛있고 만족스러웠습니다. 개인적으로 롯데리아 감자튀김처럼 길다란 노란색의 감자튀김보다, 파파이스 감자튀김처럼 노릇노릇하고 바삭한 감자튀김을 좋아하는데, 여기 감자튀김이 딱 그런 종류였습니다. 노릇노릇하고 바삭한 느낌. 파스타는 완전 맛있었습니다. 강추! 크림 소스가 느끼하지 않고 담백해서, 질리지 않고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분위기도 좋고 음식도 맛있어서 꼭 한 번 가볼만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파워플랜트에 홍대에서 유명한 수제버거맛집 아이엠어버거 도 있었는데 못먹어서 아쉬웠습니다. 전에 홍대점 갔었는데 줄이 길어서 그냥 안 먹고 왔었거든요. 홍대에서 유명한 맛집은 제 시간에 가면 먹기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냥 다른 지점에서 먹는 것도 하나의 방법인 것 같아요. 여의도 수제버거 맛집 찾으셨던 분들은 여기 오셔서 아이엠어버거 드시면 좋을 듯 합니다. 옆 테이블에서 시켰었는데 엄청 맛있게 생겨서 다음에 꼭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점심 다 먹고 지하1층에 있는 예쁜 디저트 카페에 갔어요. 헤븐온탑 이라는 곳인데 인테리어가 예쁘고, 케익 비쥬얼이 장난이 아닙니다.!!!! 디스트릭트y로 들어오시면 지하 1층에 이 카페가 바로 보이는데, 좀 많이 오픈되어 있긴 하지만 분위기가 좋으니 용서됩니다. 이 날은 조금 추웠어서, 입구 쪽 테이블이 아닌 상대적으로 조금 안쪽에 있는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인테리어가 블링블링해서 여자 분들이 딱 좋아하는 스타일입니다. 케익도 예쁘게 진열되어 있는데, 케익이 하나에 거의7-8천원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정말 비싸죠. 점심을 많이 먹어서 배가 매우 부른 상태였지만 디저트 배는 따로 있으므로 먹어줘야 합니다.


저희 커플은 커피를 잘 안마시기 때문에 핫초코와 케익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핫초코가 약간 밍밍한 맛이라 좀 아쉬웠고 케익은 맛있었습니다. 케익을 좀 남겼었는데 갑자기 땡기네요. 사진에 살짝 보이는데, 의자가 벨벳느낌의 쿠션감 있는 의자여서, 오래 앉아 있어도 엉덩이가 아프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테이블이 좀 낮아서 팔을 대고 있을 수는 없고, 그냥 등받이에 기대 앉아서 편하게 시간보내기 좋은 장소였던 것 같아요.


엄청 큰 기대를 하고 가시기 보다는, 가서 맛있는 것 먹고 카페에서 디저트를 먹으며 힐링하고 온다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별로 크진 않아서 볼 것이 많지는 않지만, 맛집들이 모여 있어서 반나절 시간 보내기엔 좋은 듯 합니다. 특히 요즘처럼 미세먼지 많은 날에는 서울 실내 데이트장소로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야외데이트를 좋아하는데, 날씨가 좋아서 나가고 싶다가도 미세먼지 때문에 실내에서 데이트 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아무래도 실내에서 놀 때에는 보통 대형 쇼핑몰을 가서 놀게 되는데, 가는 곳이 한정되어 있으니 디스트릭트y처럼 새로 생기는 곳이 생기면 꼭 가보는 편입니다. 최대한 다양하게 다녀보는 것이 좋겠죠?! 앞으로도 좋은 데이트 코스, 좋은 핫플레이스를 종종 추천하겠습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주세요.






안녕하세요! 리노입니다. 

블로그의 시작을 예쁜 벚꽃으로 해볼까 합니다. 

지난 주에 여의도 벚꽃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저 때까진 벚꽃이 만발했었는데 지금은 거의 떨어졌겠네요.


매년 이맘때쯤에 남자친구랑 각 지역에 벚꽃을 보러 갔었는데, 사실 여의도는 거의 가지 않았었죠.....사람 때문에요.^^;

한 번인가 갔었는데 벚꽃 반 사람 반 이었습니다.ㅋㅋㅋ


사람이 너무 북적이는 곳을 그닥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그 이후부턴 가지 않다가,

지난 주에 여의도 근처에 갈 일이 있어서 겸사겸사 들렀습니다.

역시나 사람이 많아서 벚꽃축제 메인 길을 걷지는 않고, 그 주변의 도로 쪽 길만 걷다가 왔습니다.

메인 길이 아니었는데도 너무 좋더라구요. 벚꽃 보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 


요새 예쁜 사진 찍는 취미가 생겨서 걷다가 예쁜 구도가 나올 것 같으면 이렇게 사진도 찍었습니다.





사진 찍을 때 스노우 어플 사용했는데, 날이 흐려서 그런지 약간 어둡게 나왔습니다.

사진은 그냥 일반 사진으로 찍고 후보정을 하는 것이 더 잘 나오는 것 같습니다. 

눈으로 직접 봤을 때는 정말 화사하고 예뻤는데.. 사진은 벚꽃의 화사함을 못담네요. ㅋㅋㅋㅋ 

벚꽃이 만발했을 때 정말 화사하고 예쁜데, 며칠밖에 볼 수 없어서 항상 아쉽습니다. 

조금 더 오래 볼 수 있다면 좋을텐데 말이에요.


보통 4월에 벚꽃 열릴 때 되면 데이트 코스로 여의도를 많이 오시는데요.

사실 여의도에서만 예쁜 벚꽃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저도 꽃 보러 다니는 것을 좋아해서 여기 저기 알아보기도 했었는데요. 

일단 제가 가봤던 곳 위주로 서울 내에서 갈 수 있는 곳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여의도를 제외하고 제가 추천하고 싶은 곳은 

서울 워커힐 벚꽃축제, 서울 안양천 벚꽃길, 서울 양재천 벚꽃길, 서울 남산 벚꽃길입니다. 


여의도가 너무 북적거려서 싫으신 분들은 다른 곳들도 한 번씩 가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워커힐 쪽을 좋아합니다. 워커힐 벚꽃축제에도 사람이 많긴 하지만 여의도 만큼 많지는 않습니다.

워커힐 벚꽃길을 가시려면 오르막길을 계속 올라가야 하지만 

올라가는 길도 좋고, 올라가면서 이야기도 하면서 갈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여기도 이미 유명해지긴 했지만, 여의도보다는 편하게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여의도는 벚꽃축제 때도 그렇고 불꽃축제 때도 그렇고 사람이 너무 많아서 데이트 장소로는 그닥.......추천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벚꽃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는 큰 아파트 단지 내에서 보는 것도 정말 좋았습니다.

이런 곳은 사람도 많이 없어서 느긋하게 즐기기에 딱인 듯 합니다. 

아파트 단지 벤치에 앉아서 조용히 떨어지는 벚꽃을 보며 사색에 잠기는 거죠..........ㅋㅋㅋㅋㅋ

벚꽃잎이 떨어질 때 잡으면 행운이 온다는 얘기가 있어서 꽃잎이 떨어지면괜히 팔을 허우적 거리고는 합니다. ㅋㅋㅋㅋ


이 날 맛있는 것도 먹었는데 그건 다음 포스팅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저는 올 겨울이 유난히 길었던 것 같은데, 그래도 봄이 오긴 왔네요. 날씨가 화창하니 기분도 좋아집니다. 

그럼 다음에는 Food talk에 맞는 맛있는 음식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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