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노입니다. 

오늘은 간식으로 먹으면 좋은 우유 2가지를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바로 롯데푸드에서 새로나온 신제품 가나초콜릿밀크우유와, 빙그레의 신제품 오디맛 우유입니다. 


가나초콜릿밀크는 며칠 전부터 먹고 싶어서 계속 찾았었는데 편의점이나 백화점 마트에 갈 때마다 없어서 구하지 못 하다가, 그저께 현대백화점 마트에 딱 들어와 있길래 바로 구입했습니다. 백화점 마트에서는 4개 세트로만 파는 듯 합니다. 한 세트 구입해서 J군과 두 개씩 나눠 가졌습니다. 가격은 1팩(4개)에 3,200원입니다. 오디맛 우유는 편의점에서 쉽게 볼 수 있고, 하나에 1,300원입니다.


가나초콜릿밀크는 가나초콜릿 본연의 풍부한 맛을 살려 드링크로 만든 우유입니다. 아프리카 가나산 코코아 매스에 코코아 가루를 더해 더 부드럽고 진한 맛을 낸 초코우유로, 1급 원유를 사용해 더 풍미를 좋게 만들었다고 하네요. 패키지 디자인을 보시면, 가나초콜릿과 디자인이나 폰트가 똑같아서 정면에서 보면 마치 가나초콜릿인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팩이 작아서 양이 많지는 않습니다. 


빙그레 오디맛 우유는 우리가 쉽게 떠올릴 수 있는 항아리 모양의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 용기에 담겨 있습니다. 노란 바나나맛 우유만 보다가 보라색을 보니 어색하게 느껴집니다.





가나초콜릿밀크를 마셔 본 후기를 말씀드리면, 초코 맛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아주 좋아할 만한 진한 초코맛입니다. 초코의 달달함과 단 맛이 풍부해서 시중에서 파는 초코 우유보다 좀 더 강하고 진한 초코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J군도 먹어 봤는데 J군 말로는 허쉬 초콜렛 우유보다 진한 것 같다고 하더군요. 


마실 때 맛있어서 단숨에 먹기는 했는데, 맛있는 것과 별개로 제가 기대했던 것보다 '가나초콜릿' 본연의 맛은 조금 덜 했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액체화 되는 과정 속에서 조금은 맛이 달라질 수 있겠죠. 그래도 초코우유 자체로 아주 맛있기 때문에 만족했습니다. 


시원한 우유를 좋아하시는 분은 냉장고에 넣었다가 시원하게 드시면 되고, 따뜻한 핫초코를 좋아하시는 분은 용기에 따로 담아 데워서 드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하나는 시원하게 마셨었기 때문에, 하나 남은 것은 내일 데워서 핫초코로 마셔볼까 합니다.


오디맛 우유는 색감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새콤한 맛이 나는 우유입니다. 딱히 오디맛이라기 보다는 그냥 새콤달콤한 우유 같은 맛이에요. 저는 개인적으로 바나나맛 우유가 좀 더 개성있고 바나나 맛 자체가 진해서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두 제품 중에 고르라면, 저는 초콜렛을 워낙 좋아해서 가나초콜릿밀크에 좀 더 손이 갈 것 같습니다. 하지만 새콤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오디맛 우유를 드시는 게 더 낫겠죠?


두 제품을 조사하다가 알게 된 것인데, 혹시 빙그레의 바나나맛 우유가 배불뚝이로 디자인 된 이유를 아시나요? 바로 시대적 배경 때문인데요. 바나나맛 우유가 출시된 때가 산업화 시대였던 1970년대인데, 이 때 농촌을 떠나 도시로 온 도시 생활업자들이 고달픈 생활 속에서도 고향을 생각할 수 있도록 넉넉한 항아리 모양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워낙 독특한 생김새여서 수류탄 우유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네요. 지금은 단지우유, 항아리 우유, 뚱바 등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저는 뚱바라고 자주 부릅니다. 사람들의 마음을 달래려는 의도로 만들어진 디자인이고, 그런 점에서 성공한 듯 합니다. 제품에 대해 자세히 알고 먹으니까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그럼 다음 리뷰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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