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노입니다.

오늘은 제가 가끔 해먹는 연어스테이크 레시피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연어를 엄청 좋아하는 연어 덕후이기 때문에 집에서 이렇게 종종 해먹습니다. 어떻게 꾸미느냐에 따라 다른데, 연어 스테이크라고 보셔도 되고, 연어 조림이라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제가 이렇게 연어요리를 해먹는 이유는, 맛있기도 하지만 엄청 간단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요리를 거창하게 하는 것을 귀찮아 하기 때문에 간단한 요리 레시피를 매우 선호합니다. 오늘 제가 알려드릴 방법은 정말 간단한 방법이라서, 요리 안해보신 분들도 바로 따라하실 수 있으세요.


1) 마트에서 생연어를 사서 냉동에 뒀다가, 먹을 때 1-2시간 전에 상온에 꺼내놓고 자연 해동시킵니다. 대부분의 음식이 전자렌지에 돌려서 해동시키는 것보다 자연 해동하는 것이 더 맛있습니다. 


2) 연어를 요리하기 10분 전에 그릇에 둔 연어 위에 청주 1숟갈, 소금을 조금 솔솔, 후추를 후추후추 골고루 뿌려줍니다. 이는 연어 잡내를 없애기 위함입니다. 10분을 그대로 둡니다.


3) 기다리는 동안 초간단 소스를 만듭니다. 소스는 물 2숟갈, (맛)간장 2숟갈, 올리고당 2숟갈을 쉐킷쉐킷 섞어주면 끝입니다. (사진에 있는 연어 크기일 때, 저는 보통 숟갈이나 작은 숟갈로 2숟갈씩 소스를 만듭니다.) 


4) 후라이팬을 꺼내서 약불을 틀고 기름을 살~짝 두릅니다. (이 때 기름을 많이 두르면, 연어를 넣었을 때 기름 폭격을 맞을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5) 연어의 물기를 따라 버리고, 후라이팬에 연어를 조심히 넣어줍니다.

(Tip으로, 종이 호일을 막 구겼다가 펴서 위에 덮어주면 기름 튀는 것을 방지하고, 구김 때문에 잘 움직이지 않아서 좋습니다.)


6) 약불로 한쪽 면을 살짝 익히다가, 좀 익었다 싶으면 뒤집어서 반대쪽을 살짝 익힙니다. 


7) 양쪽이 살짝 익었다 싶으면 소스를 냅다 부어줍니다. 숟가락을 이용해서 스테이크에 소스가 고루 묻도록 해주세요. 계속 익히다가 소스가 잘 묻게 한 두 번씩 뒤집어 줍니다. 다 익으면 끝입니다. 잘 안 익는 것 같으면 포크로 구멍을 내 주거나 저 상태로 조각내셔도 됩니다.



<사진: 한쪽 면을 익히고 뒤집어서 익히다가 소스를 부어 쫄이고 있는 상태입니다. >




제가 빨리 익히려고, 나중에 사진 찍는 것을 생각하지 못 하고 연어를 조각을 내서 완성된 모습이 영 예쁘지 않네요. 잘 구우시면 후라이팬에 있는 사진 모양 그대로 될 수 있습니다. 소스가 엄청 간단하지 않나요? 맛은 약간 데리야끼 같은 맛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간편하게 만든 것인데 맛도 괜찮고 부드러워서 밥이랑 먹기 딱 좋습니다. 가운데 껍질은 떼고 드세요!



<완성! 연어가 많이 피곤해 보이네요.. 그냥 포크로 구멍내서 익혀도 되는데 왜 조각을 냈을까요.>




이렇게 또 간단힌 한 끼를 해결합니다. 연어스테이크에 열무김치를 곁들여 맛있게 점심을 먹었네요. 혼자 자취하시는 분들도 가끔 좋은 음식을 해먹고 싶을 때 해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올려드리는 레시피는 아마 다 간단한 요리 레시피일 거예요. 저는 최소한의 과정과 최소한의 설거지 거리, 최대의 맛을 추구합니다. 


또 하나 초간단하면서 영양은 풍부한 요리가 있는데 그건 조만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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